한전 부채, 3분기 전기요금 또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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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채, 3분기 전기요금 또 오를 것····

한국전력공사 국제 신용등급 현황 <사진=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뉴스와이] 한국전력은 MZ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2023 KEPCO 청년 청렴 Auditor' 15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힌 가운데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32조6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한전의 부채는 192조8천억원으로 47조원 늘었다.

한전 부채는 192조8천억원으로 47조원 늘었으며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 부채도 늘었다. 한국중부발전 부채는 11조4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한국남부발전은 8조7천억원으로 1조2천억 원, 한국남동발전은 8조3천억원으로 9천억원, 한국서부발전은 8조2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한국동서발전은 5조9천억원으로 7천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전력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인 ‘Baa3’로 강등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더 떨어지면 투자부적격등급(투기등급)이 된다.

지난해 5월 이미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는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독자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이는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았던 1997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한국전력공사 국제신용등급을 무디스는 Baa3(1999년3월)로 강등했으며, S&P는 B+(1999년12월)로 평가했다.

무디스가 이번 평가에서 주목한 것은 ‘전기요금 인상률’이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현금흐름 증가분이 부채를 줄이기에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한전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한데에는 한전의 적자 핵심이 에너지를 비싸게 사서 국민에게 싸게 공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한전은 매출원가 27조 799억원이지만 매출액은 21조 5,940원으로 기록했다. 또, 실제 한국전력공사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71조 2,578억원, 매출원가 100조 9,035억원으로 매출원가가 30조원가량 많다.

올해 2분기까지 전기요금은 21.1원 올랐지만 근본적으로 적자해소를 하지 못해 자본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의 누적된 적자까지 해소하려면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산업계가 생각하는 경영정상화에 맞추기 위해서는 3~4분기 kWh당 전기요금을 30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와이뉴스 박소연기자 newsy22@naver.com